구천리는 후조산 깊은 곳의 동굴에서 발견되는 기이한 존재입니다. 그 모습은 전설 속의 구천인(九天人)과 흡사하여, 마치 신선계의 존재가 지상으로 내려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이 괴이한 생물은 평범한 짐승이 아닌, 오랜 세월 동굴의 음습한 기운을 흡수하며 변이한 요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구천리의 피부는 창백하고 차가우며, 눈빛은 깊은 밤하늘처럼 검고 공허합니다. 움직임은 민첩하여 짐승의 사나움과 인간의 교활함을 동시에 지니고 있습니다.
후조산 동굴을 찾는 무림인들에게 구천리는 단순한 위협이 아닌, 동굴을 지키는 불가사의한 수호자 혹은 뼈아픈 시련으로 작용합니다. 이 존재를 마주친 자는 구천인의 껍데기를 쓴 요괴의 맹렬한 공격에 맞서 싸워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