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고승은 먼 서역, 천축국(인도)에서 불법을 전파하러 동방으로 향하던 수행자 중 하나로 전해진다.
수십 년 전 강호를 지나던 중 무림의 분쟁과 고통에 연민을 품고 머무르게 되었으며,
이후 자취를 감춘 채 오직 극소수만이 그의 존재를 안다.
그는 무림의 대다수가 손에 칼을 들고 도를 구할 때,
오직 마음 하나로 천지를 헤아리려는 자다.
하지만 그를 얕보는 자는, 그가 잠시 두 눈을 감는 순간 몸이 제자리를 잃는 공포를 느낀다고 한다.
사람들은 그를 천축고승, 혹은 **광법존자(廣法尊者)**라 부르며
무공보다는 지혜와 도리, 때로는 미리 보듯한 예지몽을 전하는 자로 기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