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면불 장아현은 우락부락한 거구의 사내로, 그 육중한 체구만으로도 범접하기 어려운 위압감을 풍긴다. 침대에 몸을 누이면 마치 작은 산이 잠든 듯하며, 그가 내뿜는 코골이는 객잔의 벽을 울릴 정도이다. 본래는 정파나 사파에 속하기보다 자유로운 강호를 떠도는 무인으로, 그의 거대한 힘과 단순함 때문에 종종 '잠자는 황소'라 불리기도 한다. 그의 무공은 체술에 기반을 둔 강맹한 권법이나 역량에 집중되어 있으며, 깨어 있을 때의 실력은 천하에서도 손꼽히지만, 잠이 들면 누가 업어가도 모를 만큼 깊은 잠에 빠지는 것이 유일한 약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