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녀검 한소영(月女劍 韓素英)은 복사꽃 만발한 도화도의 별채 깊숙한 곳에서 수련에 매진하고 있는 청년 무인이다. 그녀의 검법은 월녀검법(月女劍法)이라 불리며, 달빛처럼 은은하면서도 궤적을 쫓기 힘든 변화무쌍함이 특징이다. 한소영의 검 끝에는 선이 고운 자태와는 달리 매서운 기세가 담겨 있어, 단순히 무공을 연마하는 것을 넘어 검과 혼연일체가 되려는 집념이 느껴진다. 그녀의 수련은 단순한 반복이 아닌 깨달음을 향한 구도(求道)의 길이며, 이 때문에 도화도 내에서도 그녀의 존재는 맑고 곧은 기운으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