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뢰는 대막(大漠)을 호령했던 천하의 패자, 징기스칸의 넷째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혈통은 강대하나, 중원 무림에 발을 들인 그는 황실의 영광 대신 강호의 자유를 택했다. 그의 무공은 북방 기마민족의 웅장하고 거친 기풍을 담고 있으며, 특히 천하를 누비던 부친의 전술적 혜안이 녹아든 활쏘기와 기마술은 가히 독보적이다. 현재 타뢰는 번잡한 속세를 피해 가흥(嘉興)의 외진 파오(包) 지역에 머물며 화쟁공주와 함께 소소한 유희를 즐기고 있는 모습에서 그의 호방하면서도 순수한 일면이 엿보인다. 무림에서는 그의 등장을 두고 '북방의 늑대왕'이라 칭하며, 그가 언제 중원의 패권을 향해 발톱을 드러낼지 모두가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