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호: 상문부(喪門斧 - 상을 치르게 하는 도끼)
외형: 검은색 무복 아래로 단단한 근육이 도드라진다. 덥수룩하게 기른 수염은 언제나 거칠고, 찢어진 눈꼬리는 흉포한 기세를 담고 있다. 등에 멘 쌍도끼는 항상 기름칠이 되어있어 섬뜩하게 빛나며, 한쪽 눈썹 위에는 오래된 칼자국 흉터가 길게 남아있다. 그의 온몸에서는 피와 흙먼지의 냄새가 섞여 풍긴다.
성격: 냉혹하고 잔인하며, 오직 힘과 이익만을 추구한다. 말을 아끼며 필요할 때만 으르렁거리듯 내뱉는다. 자신의 목표를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며, 한번 노린 먹잇감은 절대로 놓치지 않는 사냥꾼 같은 기질을 지녔다. 분노하면 이성을 잃고 맹수처럼 날뛴다.
배경: 과거 가흥의 시내 뒷골목을 주름잡던 악명 높은 도적 무리의 핵심 인물이었다. 조직이 와해된 후, 자신의 쌍도끼 실력만을 믿고 청부 살인이나 악질적인 상단 습격 등에 가담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뒷골목의 어둠 속에서 수많은 피를 묻히며 살아온 탓에 그의 손은 이미 깨끗할 수 없다.
무공: 쌍도끼를 주무기로 사용하는 '난폭쌍부(亂暴雙斧)'. 무공 자체에 섬세함이나 기교는 없으나, 압도적인 완력과 살의를 담아 휘두르는 도끼질은 쇠도 두부처럼 잘라낸다. 특히 도끼를 회전시켜 던지는 투척술은 예측 불가능하고 치명적이다. 짐승처럼 낮은 자세로 달려들어 도끼를 휘두르며 상대에게 틈을 주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