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안강은 강남 제일의 번화가인 가흥(嘉興)의 중심, 완안강주루(完顔江酒樓)의 가장 깊숙한 방에 칩거하고 있다. 그의 거처는 호화로우면서도 어둡고 음습한 기운이 감돌아 범인(凡人)은 감히 발을 들이기 어렵다.
완안강의 무공은 '마권 구음백골조(魔拳 九陰白骨爪)'로 알려져 있다. 이는 단순한 권법이나 조법이 아니라, 구음(九陰)의 독기와 마(魔)의 권법이 결합된 사악한 절기이다. 그의 손톱 끝에는 검푸른 독기가 서려 있어, 스치기만 해도 상대의 골수를 녹이고 영혼을 갉아먹는다고 전해진다.
그의 눈빛은 살기가 넘치며, 마주치는 모든 이를 먹잇감처럼 무섭게 쏘아본다. 그는 강호에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위해 끊임없이 피를 뿌려왔으며, 그의 존재 자체가 강호 무림에 어둠의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완안강주루는 겉으로는 술집이지만, 실상은 그가 강호의 정보를 수집하고 살수들을 지휘하는 비밀 거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