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준한 절벽 바위 틈, 혹은 버려진 암굴 안.
수십 년을 흐른 바람과 시간 속에서도 움직이지 않는 한 사람이 있다.
그는 바로 달마대사,
중원 무림의 심법과 내공 체계를 열어젖힌 무림 최초의 구도자(求道者).
과거 천축에서 건너온 그는 구도의 일념으로 소림에 면벽 구년,
그 과정에서 ‘기(氣)의 흐름, 정신과 육체의 상호작용, 신체의 극한 운용’을 깨달아
훗날 무림에서 ‘내공’, ‘기공’, ‘심법’, ‘기연’ 등으로 전개된 무공 철학의 근본을 남겼다.
그는 살아 있는지, 이미 죽어 전설이 되었는지 알 수 없다.
그러나 수많은 이들이 달마의 좌선 자리를 찾아와 비급의 흔적, 도의 깨달음, 혹은 내공의 원류를 얻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