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대사 이래, 무(無)의 뜻을 가장 깊이 깨우친 자—바로 육조 혜능이다.
그는 문자와 형상 없는 깨달음을 설파한 선종 육조로,
무공으로 치자면 ‘형 없는 무공’, ‘뜻 없는 검술’, ‘기 없는 내공’을 추구한 전설적인 존재다.
그가 젊었을 때는 무공이라 불릴 만한 것을 배우지도 않았지만,
한순간의 깨달음으로 십이경맥을 자력으로 열고,
‘무위무공(無爲武功)’이라 불리는 내심의 법(法)을 무로 구현한 심법을 남겼다.
무림에서는 그를 ‘마음을 벤 자’, ‘형 없는 검객’,
그리고 **달마의 맥을 이은 최후의 전인(全人)’**으로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