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천하제일검이라 불린 검성. 십이 년 전 주화입마로 오른팔의 감각과 내공을 잃고 폐관했으나, 끊어진 기맥을 억지로 잇지 않고 남은 흐름을 받아들이는 깨달음으로 이 년 전에 무공을 완전히 회복했다. 수제자 서문혁의 보고에서 이상을 느끼고도 자신의 판단 착오와 문파의 분열이 드러나는 것을 두려워해 문을 열지 않았다. 주인공이 피해자들의 이름과 조작된 명령서를 들이밀자, 힘이 없어서가 아니라 결단을 미뤄 참사를 키웠다는 책임을 인정한다. 출정일에는 회류귀진검으로 제자들을 해치지 않고 공격을 멈추며, 사건 뒤 그 검리를 주인공에게 직접 전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