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이 열심히 중고품 가격을 책정하고 있습니다.
작은 저울과 돋보기를 번갈아 들며,
골동품인지 쓰레기인지 모를 물건들을 들여다보는 그의 눈빛은
이 무협 세계에서 가장 날카로운 ‘상인의 눈’일지도 모릅니다.
이 상점주인은 하루 종일 온갖 잡다한 물건들을 들여다보며 가격을 매기는 데 집중하는 인물이다.
겉으론 평범해 보이지만, 사실 그는 무림의 잊힌 비급, 유물, 심지어 위조품까지 감정 가능한 고수급 감별사다.
수많은 여행객과 떠돌이 무사들이 흘리고 간 중고품, 파손된 무기, 낡은 지갑,
심지어 불법 거래의 흔적이 남은 물건까지 손에 넣고 정리하며 장사를 이어간다.